'피겨 여왕' 김연아가 선수 은퇴 후의 일상을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28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200회 특집에 출연해 "7세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18년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했는데, 섭섭함은 없었고 해방감만 있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여자 피겨 선수가 챔피언(금메달)을 한 번 했는데 다시 올림픽에 나간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다"며 "소치 동계올림픽 때 제가 24세였는데 고령 선수였다. 피겨는 보통 10대 후반, 길어야 20대 초반까지 한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장미란 교수님은 요즘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벨을 드신다고 하더라. 김연아씨도 운동하시냐"고 물었다. 김연아는 "운동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운동을 하긴 한다"며 "스마트폰도 많이 보고, 나이도 들고 하니까 목이랑 어깨가 아파 (운동을) 주로 치료 목적으로 해왔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저는 은퇴 후 운동이 꼴도 보기 싫은 쪽이다. 이제 건강을 위해, 살기 위해서 운동하는 편이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저의 (운동) 총량을 다 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아는 지난해 5세 연하 가수 고우림과 결혼해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김연아는 2세 계획에 대해 "자녀의 운동은 절대 절대 안 된다"며 "자식에게 내가 한 걸 굳이 또 시키고 싶진 않다. 안 그런 분들도 있겠으나 저는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유재석이 방송 활동 계획은 없냐고 묻자, 김연아는 "일부러 신비주의를 찾는 건 아닌데 사실 제가 어릴 때부터 무방비한 상태에서 (매스컴에) 노출됐지 않냐"며 "그래서 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방송에서 보니까 조금 꼴 보기 싫더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굳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며 "오늘은 진짜 그냥 수다 떨듯이 얘기한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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