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소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이넥스트도어, 첫사랑에 노크하는 옆집 소년들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멘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옆집 오빠, 누나, 친구에게 눈길이 간 적이 있다.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는, 비슷한 나이대의 상대에게 한 발짝만 다가가면 사랑이 이뤄질 것만 같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운명 같은 느낌. 잠들기 전 눈앞에 어른 거리는 옆집 첫사랑. 그렇게 나와 아주 밀집한 공간에서 '첫사랑'의 감정이 싹튼다. 절친에게 '옆집에 사는 그 애'라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던 그 사람은 어느덧 마음속 방 한 칸을 차지하고야 만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이름을 직역하면 '옆집 소년'이다. 따뜻한 봄기운이 서서히 초여름 열기로 변하던 지난 5월 여섯 소년은 데뷔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전부터 지코가 직접 프로듀싱한 신인 그룹으로 먼저 알려졌다. 자.. 더보기 레드벨벳, 비극과 희망 교차하는 잔혹 동화 레드벨벳(Red Velvet)은 그룹 이름처럼 '레드'와 '벨벳'이란느 두 가지 콘셉트의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레드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음악, 부드러운 벨벳처럼 세련된 음악을 번갈아 오간다. 데뷔 10년 차인 그룹임에도 신보를 발표할 때마다 '새로움'을 잊지 않는다. 최근에는 굳이 '레드' '벨벳'이라는 키워드로 나누지 않고 온전히 '레드벨벳'이라는 색깔을 보여준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K팝 그룹으로서 레드벨벳만의 길을 걷고 있다. 레드벨벳은 그동안 그루비한 비트가 중심이 되는 알앤비, 발라드부터 신나는 댄스까지 수많은 음악 장르에 도전했다. '레드벨벳'을 떠올리면 딱 하나의 장르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도 그동안 음악적인 실험을 멈추지 않아서다. 여기에 아이린, 슬기, 웬디, .. 더보기 플레이브, '만찢남' 버추얼 그룹이 사랑받는 방법 12월에 접어드는 연말 시즌, 올해도 2023년 활동을 정리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글로벌 가요 시장에서 K팝이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낯선 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다. 이 그룹은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신인상 부문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데뷔 때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로베이스원, 라이즈보다 앞서고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 3월 데뷔한 5인조(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버추얼 그룹이다. 그룹명인 플레이브(PLAVE)는 'Play'와 'Rêve(꿈)'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플레이브는 가상의 캐릭터 멤버가 꾸려진 그룹이지만, 보컬 댄서 래퍼 등 멤버마다 메인 포지션을.. 더보기 베이비몬스터, 블랙핑크 붙잡는 YG에 구원타자 될까 YG엔터테인먼트는 근래 가장 잦은 구설에 오른 연예기획사다.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구설을 시작으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수장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소식을 연예뿐만 아니라 사회 면에서도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팬덤을 떠나게 하는 일련의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YG 자체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잇따랐다. 반면 이 시기 동안 지난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회사가 휘청거리고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는 상황 속에서 블랙핑크는 사실상 YG의 '소녀 가장' 역할을 해왔다. 지난여름 전속계약이 만료된 블랙핑크와 YG의 재계약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YG 측은 블랙핑크 멤버들과 재계약과 관련된 갖은 추측에 "확정된 바 없고 협의 중.. 더보기 현아, 그루비룸 만나 펼칠 'Attitude' 가수 현아는 지난 8월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해 데뷔 17년 차 아티스트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당시 현아에게 안부를 물으며 "너는 왜 얼굴이 더 아기가 됐나"며 놀랐다. 그러자 현아는 "이제 서른둘이다. 데뷔 17년 됐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가수로서 17년 동안 활동했음에도 현아의 생각보다 어린 나이를 듣고 놀랐다. 이와 관련해 현아는 "“방송국 가면 다 이제 나이가 내 나이의 반이다. 가깝게 해주는 분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어느덧 가요계 선배가 된 위치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그대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포미닛에서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현아가 가수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솔로 활동에서다. 현아는 'Change'를 시작으로 'Bu.. 더보기 아이브의 얼빡샷, 칼군무의 시대는 저물어간다 '얼빡샷'이란 카메라 화면에 자신의 얼굴을 빡빡하고 여백 없이 꽉 채워 찍은 사진을 뜻한다. 삼촌이나 이모 혹은 부모님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찍을 때 다른 배경보다 얼굴에만 초점을 맞춘 어색한 얼빡샷은 어린 세대를 웃음 짓게 한다. 반면 아이돌 세계에서 얼빡샷은 팬들의 관심을 끄는 키워드가 되기도 한다. 분장 속에 모공까지 보일 것 같은 얼빡샷은 가수들의 또 다른 매력을 캐냈다. 지난 2021년 데뷔한 아이브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히트곡을 쏟아내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의 자리에 올랐다. 수많은 히트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중에 멤버 이서의 얼빡샷도 빼놓을 수 없다. 이서는 데뷔곡인 'ELEVEN' 활동 당시 방송 무대에서 카메라가 얼굴 바로 앞까지 다가오는 카메라에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그대로 .. 더보기 르세라핌·뉴진스, 글로벌 게임 너머로…K팝의 영토 확장 그룹 르세라핌은 지난달 30일 데뷔 첫 영어 싱글인 'Perfect Night'를 발매했다. 새 싱글은 글로벌 게임 '오버워치2'와 협업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도 르세라핌과 게임 캐릭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르세라핌은 이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3'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글로벌 게임 유저들의 관심 속에서 'Perfect Night' 뮤직비디오 조회수, 음원 순위도 덩달아 상승했다. K팝 그룹과 글로벌 게임의 동행은 지속해서 이뤄졌다. 대표적인 게임이 '롤'이라고 잘 알려진 '리그 오브 레전드'다. 게임 캐릭터들이 아이돌 그룹을 결성한 KDA에는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 미연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뉴진스가 올해 롤드컵 주제곡 .. 더보기 이세돌·QWER 한국판 지하아이돌, K팝 대세 뒤흔들까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주중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동영상 콘텐츠 시청으로 여가를 보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영상 플랫폼은 젊은 시청자층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이 전통적인 영상매체보다 동영상 플랫폼에 익숙한 시대가 됐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일 정도로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과 이에 따른 파괴력은 어느 때보다 높다. 스타가 되는 방식 또한 변하고 있다. 그동안 기획사들의 캐스팅을 시작으로 한 육성 시스템으로 인기 가수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기획사들은 데뷔 전까지 연습생들을 길러내는 비용 등의 리스크를 떠안아야 했고, 계약기간과 수익배분에 있어 가수 측에 불합리한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기획사는 리스크를 비용으로 .. 더보기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