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고소전으로 번진 시댁 신구들의 상황을 전했다.
10일 새벽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채널에는 '박수홍만 피해자가 아니다? 모든 가족에게 버림받은 것은 아니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박수홍 변호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영상에서 "횡령 관령 7차 공판이 있었다. 박수홍 씨의 막냇동생과 막냇동생 배우자가 참석했다. 박수홍 씨 막냇동생이 '우리 가족이 이렇게 파탄에 이른 것은 다 큰 형 때문이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것은 박수홍 씨가 힘을 내서 헌신했기 때문이다. 나는 박수홍을 존경한다. 박수홍은 누구보다 가족에게 진실되고 효자였다'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변호사는 "이 사건을 겪으면서 교류가 없었던 막냇동생이 큰형의 사주를 받고 허위증언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재판에 나와서 진실을 밝혀줬다"며 "엄청난 심정 고민과 용기가 느껴졌다. (막내동생이) 2년간 연락이 안 되고 그랬던 것도 박수홍 씨처럼 버려지는 게 아닐까 고민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결국 용기를 내서 진실을 말해줬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진실을 외치는 자가 오히려 범인으로 몰리거나 공격을 당해서 억울함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박수홍 씨가 피고인 측의 처자식까지 모두 먹여 살린 것을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인데 가족 중에 한 명이 그 사실을 언급해 준 것이 박수홍 씨 입장에서는 '모두에게 버림받지 않았다'라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이 되지 않으셨을까 싶다"고 박수홍의 심경을 대변했다.
또한 김다예는 "박수홍 씨 동생이 '큰 형으로부터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연을 끊고 싶었다. 동생들은 큰형에게 착취를 당하고 굉장히 아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럼에도 장남을 우대하던 옛날 문화를 이어온 분들은 둘째 셋째 피눈물 고통보다 장남이 감옥에 가지 않는것이 우선순위인 거다. 장남을 지키는 것이 우리 가족을 지키는 거라고 결론을 내리는 걸로 보인다"고 박수홍의 모친이 큰형의 편을 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박수홍이 타 기획사의 제안을 받으면 그 조건보다 훨씬 좋게 돈을 벌 수 있었지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남아이었다. 이걸 열어보니 형이 9.5를 가져가고 본인은 0.5 비율, 이마저도 못받고 횡령했다. 근 10년 동안 정산을 안 줬다. 반이라도 달라고 했을 때 극구 반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사범들은 조금만 가져가는 게 없다. 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횡령하거나 사기를 친다. 100만 원 다 가져가고도 어디 횡령할 거 없나 찾는 게 횡령 범죄자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씨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에서는 박수홍의 막내 동생이 증인으로 나섰다.
2년 가까이 침묵을 지킨 박수홍의 막냇동생은 해당 재판에서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었다. 2020년 박수홍이 연락을 해와 큰형과 대산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제 명의 통장이 사용된 것도 그때 알았다"며 전혀 내역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해당 증언을 들은 박수홍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박수홍은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큰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8차 공판에는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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