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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조영남 "송창식, 내 주먹질에 맞고 뻗어" 유혈사태 고백

가수 조영남 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했던 송창식에게 주먹질을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영남과 김세환은 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조영남과 김세환에 출연해 쎄시봉 멤버들끼리 싸움이 있었냐는 질문에 "말도마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조영남은 "내가 단 한 번 송창식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건은 깜짝 놀라며 "지금 그걸로 문제될 수 있나?"라며 걱정했고, 조영남은 "공소시효는 지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수미가 "진짜 얼굴을 때렸냐"고 재차 묻자 김세환은 "피도 났다"며 50년 전 조영남의 주먹질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내가 마음먹고 친 거다. (송창식이 내 주먹을) 맞고 뻗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송창식 얼굴에 주먹질을 한 이유에 대해 "걔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 것 같더라. 초콜렛 한 알도 귀했던 시절, 우리끼리 (초콜렛을) 먹다가 몇 알을 (송창식한테) 줬다. 근데 '안 먹어, 집에 가면 많다'고 하길래 주먹으로 때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영남은 "(송창식) 폼이 상거지이지 않나"라며 "집에서 (밥에) 물 말아 먹는데"라며 뻔히 보이는 송창식의 거짓말에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초콜렛 있다는 게 거짓말인데, 왜 거짓말을 하냐는 거다"라며 "그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다. '야, 이 자식아. 거짓말하지마. 그만해' 그거다"라며 그제야 이해했고, 김수미 역시 "알겠다. 나라도 주먹이 나가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