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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유부남과 불륜' 하나경, 상간녀 손배소 1심 패소…"억울함 호소"

유부남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한 배우 출신 BJ 하나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A 씨가 승소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민사6단독은 하나경을 상대로 A 씨가 제기한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서 "하나경은 A 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A 씨의 남편 B 씨는 하나경과 2021년 12월 부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후 같은해 4월 베트남 여행 후 하나경은 B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

B 씨는 이 사실을 알고서 아내와 이혼 후 하나경과 결혼하고 베트남으로 이민한다는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웠으나 A 씨가 이혼을 거부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하나경은 B 씨도 이혼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자 A 씨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B 씨와 관계와 임신 사실 등에 대해 폭로했다.

하나경 측은 법정에서 B 씨가 유부남인 사실을 지난해 4월쯤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나경 측은 그 후 B 씨의 아이를 임심하게 된 사실을 알게 돼  해결 방법과 B 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연락했을 뿐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폭로하지 않았으면 A 씨가 B 씨 실체를 끝까지 몰랐을 텐데 오히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나경은 B 씨와 사이가 틀어진 뒤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경은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한 후 영화 ‘은어’, ‘레쓰링’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영화 ‘처음엔 다 그래’에 출연한 데 이어 활동명을 소혜리로 바꾸고 아프리카TV BJ로 데뷔했다.